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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젼덕] 지금.여기.우리 번외1편 w.옐키키재덕 푸른색 바다가 넘실거리는 해변가언덕 위에 흰색 정장에 두사람과 목사로보이는 사람 한 남자와 대여섯명정도의 하객이 모인 조촐한 결혼식이 이뤄지고 있었다. 성경책 위로 두 남자에 손이 올려져있고 그 위로 목사의 손이 올려져 두사람의 결혼을 성립한다는 말과 함께 눈물을 글썽이는 한 사내와 그런 사내를 애정가득히 담은 눈빛으로 바라보며 다른 손으로 눈물을 글썽이는 사내에 눈가를 닦아준다. 그렇게 식이 맞히고 견건한 입맞춤과 두 사람의 행진을 축하하듯 몇없는 하객들이 그들에 머리위로 꽃가루를 뿌려주고는 사진을 찍기위해 그들 주변으로 몰려들었다. "왜 울고 그래" "더기형 감동 먹었나보다" "그러게. 이제 그만 울고 사진 찍자" "응.. 안울어. " 지원과 재덕의 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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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젼덕] 지금.여기.우리 15편 완결 w.옐키키재덕 "이거 이쁘지? 아니다. 이게 이쁜가?" "아 쫌!!!!! 형!!!!" 지금 현재 지원과 재덕은 한 쇼핑몰 안에 있는 옷 매장에서 몇시간째 지원에 갈팡질팡으로 점점 싸여가는 옷들 사이에서 재덕에 표정이 욹그락붉그락 해지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계속 이게 이쁘네 저게이쁘네 이러고 있었다. 그러다 결국엔 재덕이 참지 못 하고 소리를 지르자 그 매장앞으로 지나가는 사람들까지도 그들을 주목하게 되자 재덕은 그대로 쇼핑몰을 나가자 지원은 영문을 모르겠다는 표정으로 재덕에 뛰를 따랐고 그런 지원에게는 '따라오지마' 라고 말을 하며 앞서 나갔고 그래도 곧 죽어도 눈치보며 따라가는 지원의 모습에 괜히 또 맘이 약해져 한 커피숍으로 들어가 자리를 잡고 앉아 있으니 지원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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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젼덕] 지금.여기.우리 14편 by.옐키키재덕 승호가 그렇게 가버리는 것을 보고 재덕은 맘한곳이 무거워졌다. 지원과 다시 시작하는거냐는 질문에 왜 바로 대답을 하지 못 한것인지. 사랑까지는 아니더라도 좋아했던 마음이 있었기에 미안한 마음에 대답하지 못 한거라 생각하고 싶었다. 지원이 재덕에 어깨를 감싸며 괜찮냐는듯 승호가 사라진 골목쪽으로 시선을 향하자 재덕은 힘없이 고개를 끄덕이며 지원이 주차한 주차장으로 발길을 옮겼다. "바로 우리집으로 갈꺼지?" "...아니, 아직은 나 당분간 재진이네 집에 있을꺼야" "짐도 별로 없을꺼 아니야. 그냥 바로 짐싸서 가자" "그건 내가 싫어. 아직 아무것도 정리된거 없는 상태에서 다시 형네집으로 들어가는건 아니라고 생각해" "재덕아.." "형. 우리가 다시 시작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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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젼덕] 지금.여기.우리 13편 by.옐키키재덕 지용을 따라 클럽 밖으로 나왔다. 재덕을 찾기위해 왔을때 보다 더 부쩍해진 사람들과 여기저기서 술취해 큰소리를 내는 사람들 네온 싸인들이 번쩍이는 그 골목들을 지나 또 다른 골목으로 들어서니 한척했다. 그리고 늦은 시간인데도 불구하고 불이 켜져있는 커피숍으로 지용이 들어갔다. -딸랑 거리며 문이 열리면서 손님이 들어오는 소리를 알리니 마감 청소를 하던 사장이 '마감 했습니다.'말을 하고 뒤돌아 지용을 보더니 아는체를 한다. "어쩐 일이야? 이시간에? 한참 바쁠시간 아니야?" "손님이 와서. 키 주고가 내가 잠그고 갈께" "바람이냐?" "헛소리 그만하고 키나 주고가" 승훈이 궁금한듯 지용이 뒤를 훔쳐보지만 원체 저보단 머리가 두개가 더 있는데다가 자꾸 승훈이..
[젼덕] 지금.여기.우리 12편 w.옐키키재덕 지용이네 가게에서 조금 내려와 코너를 도니 한 클럽이 눈에 들어왔고 그 앞에 있는 직원들과 안면이 있는듯 지용과 수원을 보고는 반갑게 인사를 하며 클럽안 룸으로 안내를 했다. 새로 오픈한 클럽치고는 안에는 그리 넓은 스테이지는 아니지만 클럽안 쪽에 배치되어 있는 작은 홀을 지나 위층으로 이어진 계단으로 올라가니 여기는 또 아래층 보다 좀 더 넓은 스테이지식에 홀 자리가 있었다. 그 곳을 지나쳐 코너를 도니 서너개정도 되는 룸이 보였다. 그 룸중에 제일 안쪽방으로 안내를 받고는 지용은 그 안내해준 직원에게 간단히 몇마디를 더하고는 주문을 하는듯 했다. "형 어떻게 사람 하나 붙혀줄까?" "됐어. 아무리 오랜만에 봤다지만 너 너무 무리하는거 아니야?" "다른 사..
[젼덕]지금.여기.우리 11편 -by.옐키키재덕 그렇게 승호집에서 나와 비어있는 재진의 집에서 지낸지 일주일이 넘었다. 그 일주일간 재진이 틈만 나면 전화해서 왜 승호집에서 나왔는지를 캐묻는 바람에 하는 수 없이 털어놓을 수 밖에 없었다. 지금까지 그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 한 속 마음까지 털어놓으니 괜시리 마음 한켠이 시원해지는 느낌이 들었다. 지원과 승호 둘 이야기로 재진과 이야기를 하면서 조금은 정리가 되어가고 있는듯 했지만서도 역시 이 둘중 하나를 선택했냐는 질문엔 선듯 대답을 하지 못 했다. [둘다 선택 못 하겠으면 난 어때?] "이재진 너 진짜 그러다가 벌받는다?" [왜! 나도 능력있는 사람인데?..난 싫으냐?] "우리.. 절교선언이나 할까?" [와.. 진짜 너무한다. 내집에서 생활하면서 그런말..